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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291
캠핑장명 김제 금산사야영장
지역 전라북도
전화번호 063-540-3539
주소 576-962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12

김제 금산사야영장_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

김제의 들판은 드넓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두고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이라 말합니다. 김제의 천년고찰 ‘금산사’에는 영험한 기운이 감돕니다. 오랜 세월 모악산을 지켜온 금산사 주변에는 불교·증산교·개신교·천주교 등 4대 종단의 문화유산이 포진해 있죠. 자연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금산사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봄꽃이 흐드러진 '금산사 순례길‘에 텐트를 내려놓습니다.


모악산 마실길·순례길


김제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습니다. 새만금 바람길, 금구 명품길, 모악산 마실길, 아름다운 순례길 등이죠. 그중 모악산 마실길, 아름다운 순례길은 금산사와 모악산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모악산은 어미가 아이를 안은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두 3코스인 ‘마실길’은 어머니의 포근함을 담고 있습니다. 전주경계인 ‘유각재’부터 신아대숲길과 금산사를 거쳐 완주경계인 ‘배재’까지 걷는 1코스, 금산사에서 출발해 백운동과 싸리재를 거치는 2코스, 금산사에서 금평저수지까지 마을들을 잇는 3코스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순례길’도 ‘금산사’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그런데 코스의 구성이 남다릅니다. 금산사를 시작으로 불교, 증산도, 개신교, 천주교의 흔적을 모두 볼 수 있는 여정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마실길과 순례길을 실제로 완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긴 코스는 20~30km 정도인데다 표지판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지도만으로는 길을 찾기 힘듭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금산사 청소년 야영장. 잔디가 깔려 있어 야영하기 좋다.<사진:이윤정 기자>

금산사 청소년 야영장. 잔디가 깔려 있어 야영하기 좋다.<사진:이윤정 기자>

금산사에 핀 벚꽃. 봄마다 벚꽃과 목련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사진:이윤정 기자>

금산사에 핀 벚꽃. 봄마다 벚꽃과 목련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사진:이윤정 기자>



불교·증산도·개신교·천주교 4대 종단이 어우러진 길


순례길은 금산사에서 시작됩니다. 금산사는 신라시대 진표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국보 제62호 미륵전을 비롯해 보물 10점 등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봄이면 금산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순례길은 금산사에서 청룡사를 지나 금산교회를 찾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1905년 미국 선교사 데이트가 설립한 교회는 당시 ㄱ자 한옥 건물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ㄱ자 모양의 한옥 금산교회는 일반인을 위해 내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2km 정도 떨어진 지점에는 동심원과 동곡약방이 있는 ‘동곡마을’이 있습니다. 1900년대 초 증산교의 창시자인 강증산이 사람들을 치료하던 곳이 ‘동곡약방’인데요. 마을은 금평저수지 물길을 따라 고즈넉하게 자리했습니다. 마을 안쪽 동곡약방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다가 2003년 대순진리회에서 동곡약방과 인근 부지를 매입해 종교 성지로 복원됐죠. 안타깝게도 동곡마을 내부나 동곡약방 등은 일반인이 들어가 볼 수 없습니다.

금평저수지 가장자리로는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습니다. 동곡마을에서 저수지를 따라 데크산책로를 걸으면 저수지의 수려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길 중간에는 증산법정교 본부가 있습니다. 1949년 강증산 부부의 무덤을 봉안하면서 형성된 종교성지입니다. 순례길은 원평성당, 원평장터, 전봉준 전적지를 거쳐 수류천주교회에서 끝납니다. 수류천주교회는 1890년대 세워져 1959년 재건됐습니다. 영화 <보리울의 여름>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순례길을 따라 걸으면 불교, 증산도, 개신교, 천주교의 문화유적을 모두 밟는 셈입니다.


봄꽃의 향연, 금산사 청소년야영장


걷는 길의 시작점에는 항상 금산사가 있습니다. 봄이면 벚꽃과 목련이 피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죠. 금산사 안에는 청소년야영장이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일주문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체육공원’이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안쪽으로 이어지는 잔디공원이 청소년야영장입니다. 이곳에 여장을 풀고 모악산에 오르거나 순례길에 오를 수 있습니다. 모악산 등산로는 약 11km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무료로 개방된 잔디밭 공원에는 평일에도 4~5동이 텐트를 치고 있습니다. 따로 구획이 나뉘지 않아 여유롭게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죠. 야영장에 차는 진입금지입니다. 야영장 입구에 장비를 내리고 차는 금산사 일주문 인근 주차장에 세워야 합니다. 전기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샤워시설은 없지만 개수대와 화장실은 넓고 깔끔한 편입니다. 무료로 사용하는 만큼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금산사 입장료를 내고 자유롭게 텐트를 치면 됩니다. 오토캠핑을 할 수 없는 불편함은 모악산의 수려한 산세와 향긋한 꽃내음에 금세 머릿속에서 지워집니다.



캠핑 Tip 45. 아이들과 캠핑할 때 주의할 점




어린이에게는 성인용 캠핑의자를 사줘야 할까요? 아니면 낮고 작은 캠핑의자를 사줘야 할까요? 황우종 오캠몰 캠핑가이드는 “어린이에게도 성인용 의자를 사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어린이 의자는 일반 의자보다 높습니다. 테이블 높이에 맞추기 위해선 데요. 키가 작은 아이들이 낮은 의자를 쓸 경우 테이블 높이와 맞지 않아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릴렉스체어’입니다. 릴렉스체어는 성인이 이용할 경우 무게중심이 뒤로 가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키가 작은 어린이의 사용하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특히 화로 앞에서 릴렉스체어에 앉아 있다가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어린이가 화로에 엎어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어린이가 화로 앞에서 릴렉스체어에 앉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합니다. 또 화로테이블을 설치해 만약 있을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캠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뛰다가 텐트 스트링이나 펙 등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도 잦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으려면 텐트 스트링과 펙 등에 야광 스티커를 붙여 어린이가 쉽게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른들이 아이들 옆에 항상 함께 있어주는 것입니다. 간혹 어른과 아이들이 따로 어울려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어른 한 명은 꼭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봐야 합니다. 어른이 아이들과 함께 있다면 사고의 90% 이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금산사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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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충남고속도로를 타고 금산사IC에서 나온다. 모악로를 따라 오다 보면 금산사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1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된다. 매표소에서 금산사까지 걷는 길도 좋지만 일주문 인근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88-2’를 입력하면 된다. 금산사야영장은 매표소에서 400~500m 정도 올라오면 된다. 매표소와 금산사 일주문 중간 지점에 야영장이 있다고 보면 된다. 야영장 입구에 ‘체육공원’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짐을 야영장 입구에 내리고 차는 일주문 인근 주차장에 세운 뒤 다시 걸어 내려와야 한다.

기타정보: 금산사야영장은 오토캠핑장이 아니다. 차를 텐트 옆에 세울 수 없다. 짐을 야영장에 내리고 일주문 인근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한다.


야영장에서 300~400m 떨어져 있다. 야영장은 입구에서 안쪽까지 체육공원 산책로를 따라 양옆으로 이어진다. 캠핑할 장소까지 장비를 손으로 옮겨야 한다. 야영장에는 봄이면 벚꽃과 목련이 만개한다. 잔디밭이 잘 조성돼 있어 야영하기 좋다. 구획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텐트와 타프를 자유자재로 칠 수 있다. 20~30동 정도 텐트를 칠 수 있다. 평일에도 텐트가 4~5동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화장실과 개수대는 야영장 입구에 있다. 깨끗하게 관리되는 편. 전기를 사용할 수는 없다. 샤워시설도 없다. 야영장 바로 옆으로 계곡이 흐른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 선착순 입장. 야영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야영장이 금산사 매표소 안쪽에 있기 때문에 금산사 입장료를 내야 한다. 성인 1인당 3000원, 어린이는 1000원.




글·사진·동영상 이윤정 기자 / 경향신문 영상미디어국
글, 사진, 영상을 모두 다루는 기자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트위터(@qtsister)와 블로그(www.qtsister.com)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이메일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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